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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웃음소리. 저 모습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꽃보다 더 예쁜 아가들... 꽃들의 웃음 타박타박 혼자 걸었다 안개 속으로 스며들듯 난 토함산에 고요하게 스며들었다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고 나도 나를 의식하지 못한 채 그러다가 몽롱한 아니, 꿈 길에서 만난 꽃의 웃음소릴 들었다 까르르~~ 정신이 번..
내 맘대로 고추장 만들기 따뜻한 물에 엿기름 풀어놓고 엿기름 걸른 물에 곱게 빻은 찹쌀가루 풀어서 8시간 가량 삭힘 삭힌 찹쌀가루를 끓이고 있는중...점점 색이 짙어지고 있어요. 완전히 졸리면 걸쭉하고 달콤한 조처이 되지요. 오~ 완전 화산 폭발같아요...저 넘치는 기상.... 고춧가루에 메줏가루 더하고 소금..
동네 한 바퀴 형산강 강변 산책로 미소..또 미소 ^^* 오~ 가장 기다린 꽃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가 만났다. 형산강을 발 아래 두고 오솔길 접어들다. 노란 양지꽃 앙증맞게 피었다 금장대 뒷산 소나무 푸릇푸릇 신라시대와 원시시대의 갈림길 작년에 복원한 금장대 원시인의 예술작품. 금장대에서 바라 ..
내 집에 봄이 피었다. 사군자...난초를 그리고싶다 순하고 호기심 기득한 얼굴 ㅎㅎ 쑥으로 끓인 수제비..음~~ 봄향기을 통째로 먹었다 어디에 있다가 짠 얼굴 내 밀었을까? 저 순한 얼굴로 ~~처음 세상에 나 온 아가같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골 깊었던 지난겨울 내가 소금주머니 진흙탕에 빠트린 듯 허우적거..
들장미 소녀 캔디 살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웃는 날도 엄청 많지 지금 힘든 일 그 또한 지나 갈거고 그러다보면 꽃 보며 행복한 날도 올거야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개울에 발 담그고 버들강아지 향기에 취해도 보리라. 친구야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하더라. 잘 견디고 잘 해결 될 거고 그리고 곧 웃을 날 올 ..
파도소리 길 양남 읍천항 파도소리 길 너 또한 그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네. 병풍에 기대어 보니 참으로 아늑하고 따스하더라. 통통통~맑은 음의 실로폰을 치고 싶었다 어린날 엄마가 사다준 한타스의 연필을 손에 모두 쥐고 쫙 눕혀 보고도 싶었다 향나무 냄새 그윽한 연필을 아니면 단발머리 친..
주인공 없는 생일상 양력 12월 18일 음력 11월 6일 아침부터 부엌에서 부산하다. 미역을 불리고 생선을 굽고 나물을 무쳐내고... 강낭콩과 팥을 넣고 밥을하고.. 차려낸 생일상 그러나 주인공은 없다. 얼마 전 먼 길 가신 시어머님 생신 음력 11월 6일 대한민국 육군 일병 아들 생일 양력 12월 18일 같은 생일을 맞..
리틀엔젤스 경주공연 울다가 웃다가 같이 노래 따라 부르다가 아련한 향수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괄목할 만큼의 성장한 대한민국에 어깨가 으쓱해지기도했다. 가장 한국적이며 가장 세계적인. 이상하게도 공연내내 어렵게 살던 고향 어르신들 생각도 나고 낮에 돌아가신 병원의 할머니도 생각나고 어린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