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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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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소녀 캔디 살다보면 넘어질 수도 있고 웃는 날도 엄청 많지 지금 힘든 일 그 또한 지나 갈거고 그러다보면 꽃 보며 행복한 날도 올거야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개울에 발 담그고 버들강아지 향기에 취해도 보리라. 친구야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하더라. 잘 견디고 잘 해결 될 거고 그리고 곧 웃을 날 올 ..
동요명곡 (2011 03 17 엔젤아이 랜디 살구색)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다가 막 핀 제라늄 꽃이 하도 귀여워 카메리에 담아 본다 밖에는 꽃샘바람 거침없이 불지마는 햇살이 가득한 베란다는 봄이 무르익고있다 지난겨울 모진 추위 잘 견뎌준 화초들이 마냥 대견하다 동요를 흥얼거리며 오늘도 이렇게 시작하는 하루 ..
이성원이 노래하는 아이들을 위한 옛동요 가족들 다 나간 집은 그야말로 폭탄 맞은 형상이다. 빨래 세탁기를 돌리고 이불 정리하고 설거지하고청소기 돌리고 주부의 하루는 대부분 이렇게 시작을 하는데 오늘 아침도 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세탁기도 나처럼 숨가쁘게 돌아가고... 집안일 하는 동안 듣는 음악은 이성원의 동요다. 누가 왜 하필..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멈춘 시계 수능을 앞두고 아들이 시계를 하나 들고와서는 약좀 넣어 달란다. 시계를 보는 순간 가슴이 메어진다. 아버님께서 생전에 차고 계시던 시계. 시계의 나이는 알 수 없으나 내가 알기로는 시집 오기 전부터 가지고 계시던 것 같아 아버님은 참 많이도 편찮으셨다. 6.25 참전 용사였는데 안강전..
그리운 언덕 이틀 전 직장업무상 내 고향에 다녀왔다. 6월의 진초록은 산에 가득 넘치고 찾는 이 없어 울울창창한 산 그 산 길을 6년간 다녔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작은 다람쥐 길이었다. 그 산 밑에서 바라 본 산은 까마득하고 아찔하더라. 순간 빛의 속도로 떠오르는 친구들 얼굴,얼굴,얼굴.... 새벽밥 먹..
겨울바람 (모셔 온 이미지) 입춘이 지나고 더디어 아이들 개학을 하고 나니 집이 절간처럼 고요하다. 반면 집 앞 초등학교는 와글와글 생기가 가득한데. 봄의 길목이라 말하기엔 너무나 매서운 며칠간의 한파였기에 도무지 기를 펴지도 못하고 다녔었다. 왜 이리 추위를 못 이기는지. 내가 어린 날을 보낸 산골..
꼬까신 살랑~살랑~~ 봄바람이 꽃을 간지럽힙니다. 푹 잘 잔 아가같이 게으른 기지개를 켜겠네요. 벌써 마음은 봄의 한가운데 앉았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을 보내며 봄을 찬양하는 꽃들이 다투어 봄의 전령을 보내겠지요. 백목련, 개나리, 진달래,벚꽃.......... 아~ 생각만 해도 마음엔 아지랑이 가물거립니다. 오..
무지개 동요를 부르며 산으로 들로 쫓아다니던 시절 그때는 살아가는 동안 기쁨 슬픔 행복 사랑이 혼합된 혼합물인 줄 몰랐다 어느 해였던가 벼에 알이 차기도 전에 하?게 말라버린 해가 있었다 그 해에는 어머니는 밀가루로 칼국수를 만들고 수제비를 끓여 주셨는데 그 수제비랑 칼국수가 그렇게 꿀맛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