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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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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꽃 단상 배고픈 꽃... 너를 보지 않고 내 어찌 봄을 만났다 말할까? 나의 1년은 너를 만나는 날부터 시작임을 이제야 알았다. 매화 장미 국화..이름 앞에 예쁜 향기 앞세운 꽃들도 얼마나 많은가? 후리지야, 노루귀, 바람꽃...이름 앞에 봄을 달고 피는 꽃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내겐 너가 꽃 중의 꽃이라 여..
가을에 핀 참꽃 이 가을에 얼굴 내민 참꽃 평생을 두고 처음으로 자신의 잎과 상봉했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가을 나들이를 했을까? 단풍과 낙엽 그리고 노란 들국화가 낯설지 않은지. 소문으로만 들었을 가을 풍경을 본 느낌이 어떤지 말해주면 안 될까? 계절을 역행하며 피는 꽃 가을에 핀 철쭉, 목련 봄에 돋아야 ..
너 진정 참꽃 맞는지? 잠깐의 외출 생각지도 않은 만남 올해 첫 만남 연분홍 그리움 반가움이 와륵 밀려들고 난 목이 메었다네 오래전 헤어진 임을 만나면 이럴까? 아무말 못하고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은 발걸음.. 마음은 어느새 꽃 잎새를 매만지고 있거늘.ㅎㅎ 더 이상 난 참꽃을 보며 서럽지 않을 거야 일 년을 기다려 ..
참꽃 사진 한장. 참꽃 사진 한 장... 저 사진 뒤에 단발머리 계집아이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여름 땡볕에 검게 익었던 얼굴색이 점차 제 모습으로 돌아올 때쯤이면 산과 들은 총천연색 옷으로 갈아입고는 자태를 뽐냈었지 그도 잠시... 산골의 가을은 짧기만 하고 어느새 빈가지와 수북이 쌓인 낙엽들.. 학교길 낙엽은 ..
참꽃..반가워라. 어제 시장가는 길에 있는 "금장대" 에 핀 참꽃이 너무 고와 무작정 차에서 내려 산을 올랐다. 저 모습 보고파서 1년을 기다렸다 내가 저 꽃을 좋아하는 이유를 아직은 모르겠다. 왠지.. 어린시절 무엇이든 다 될 수 있는 꿈이 있었다 아픈 사람보면 의사가 되고 싶었고, 동화를 읽으면 작가가 되고 싶었..
배고픈 꽃 ....배고픈 꽃.... 난 진달래를 그리 부른다. 어린 시절 산너머 다니던 등굣길 산엔 봄마다 진달래 천지였다 기나긴 봄날 집은 멀고 배는 고파 입술이 파래지도록 먹엇던 꽃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던 그 꽃 그래서 배고픈 꽃이다. 또 다시 그 꽃을 배가 고파지도록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