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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 모음

배고픈 꽃



....배고픈 꽃....

 

난 진달래를 그리 부른다.

어린 시절 산너머 다니던 등굣길 산엔

봄마다 진달래 천지였다

 

기나긴 봄날

 집은 멀고 배는 고파

 입술이 파래지도록 먹엇던 꽃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던 그 꽃

그래서 배고픈 꽃이다.

 

또 다시

그 꽃을 배가 고파지도록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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