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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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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이 뜬 밤에 서쪽하늘에 개밥바라기별이 유난히도 반짝이고 호수에 물결은 고요하고 깊어서 멀리 산그림자도 가로등 불빛도 물 오른 수양버드나무도 호수에 그림자를 비추는 밤 저녁을 먹고 딸이랑 시누이랑 보문호수길 걷는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봄이 묻어나고 연인 혹은 부부, 친구가 걸으며 ..
어느 꽃엔들 그리움이 없을까? 울엄마에겐 콩이며 상추며 배추,참깨,들깨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만 꽃이었는데 작은 고무화분에 채송화 꽃을 키우기 시작했다 "니가 절에가서 가져온 꽃이잖아 곱다 곱다..."하시네 작년 엄마 생신때 엄마를 모시고 가족들 함께 기림사에 갔었는데 엄마가 채송화를 보시며 이쁘다 하..
가을날 출근길 저 하늘과 구름이 나를 불러냈다... 경주문화원은 언제 와도 좋은데 600이란 숫자는 어느 정도의 큰수인가? 뒤에 있는 또 다른 600살 은행 둘은 나란히 서있다 외롭지않게 나의 소원은 무엇인고? ㅎㅎ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잎은 몇장이고 열매가 몇개인가? 아침부터 하늘을 보니 맘에 몸살..
강식당 날이 더웠다 그 더운날 그 집은 독수리 날개 활짝 펴고 날으는 형상으로 밥손님이 아니라 커피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처음 문 연날은 1만명 이상 줄을 서고 모였다했다 강호동이 면을 뽑아 국수를 만들고 이수근이 설거지를 하고.... .각처에서 손님이 모여들었단다. 그 상황들이 tv에 나..
소엽풍란..올해도 돌에 곱게 꽃을 피웠다 돌에 붙어 몇 년인가? 겨울에 만발했는데 다시 한송이씩 피고있다 기와에 석곡 탭댄스..친구가 사준 다육이 미사일같은 꽃 봉오리가 활짝피니 저렇게 곱다 커리프랜드..카레향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 카레향보다 황금빛 좁쌀같아. 하설초..어느 찻..
겹벚꽃 불국사 겹벚꽃 저 꽃이 피길 기다린지 일년 ㅎㅎ 사람들 사람들 꽃꽃꽃.... 꽃진 자리도 멋있는 불국사 집입하는데 한시간 삼십분 저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어린날 봄소풍이 저 보다 반가울까? 누구는 ktx를 타고 누구는 자가용을 타고 혹은 버스를 타고 꽃찾아 나비처럼 꿀벌처럼 모여..
고향의 봄 당수나무...백년도 넘었단다 ㅎㅎ 그때는 백년이 엄청 긴 시간으로 통용되었지 싶다 정월대보름 쯤 마을 어른들이 돌아가면서 유사를 맡아 동제를 주관하고 음식을 장만하여 저 나무에 새끼줄을 묶고 소원지를 묶어 두고 동제를 지냈었다 당수나무 아래에는 현호색 밭을 이루고 바람꽃..
더위에 경주아화국수는 1968년도 창업한 전통국수방이다 국수를 만들어 식당에 마트에 납품만 하다가 최근 경주에 국수집을 문을 열었다 얼마전 소식을 듣고 친구랑 갔더니 깔끔한 식당엔 사람들 바글바글 특유의 쫄깃한 맛과 시원한 멸치육수가 더위를 식혀주기 충분했다 한켠에 국수를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