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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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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로.. 비단벌레.. 그 이름만으로도 화려함이 보인다. 그 아름다움을 신라인들은 놓치지 않았나보다 과연 신라의 귀족들의 화려함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세상에나.. 예쁜 것도 큰 죄인가 보다. 화려한 날개를 가졌다는 이유로 저 수난을 겪었으니, 한 장 한 장 날개마다 무지개 빛 찬란했으니. 비단벌레들의 희..
고선사 삼층 석탑. 아들아 아침에 널 깨우러 방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이 추운 날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 널 보고 엉덩이가 싸늘하더라. 녀석아~~ 피가 끓고 있냐? 늘 어린 줄 알았는데 다 컸네. 코밑이 거뭇하고, 여드름은 돋고 사라지고 저 혼자 난리고 더구나 변성기..목소리 때문에 동생이 늘 놀리잖아.ㅎㅎ 공부하기 힘..
황금빛 춤을 춘다 까치야..릉에 올라갈려니 힘들지? 아주 오래전 나도 힘들었단다. 신라릉은 세상 을 다 품었다.오다가다 잠시 들른 나도 품고, 수백 년 동안 나무도 품어 키우고. 황금 옷 입은 릉 위에 황금빛 은행잎 이불 덮었다 .왕도 추운가보다. 황금의 땅 그 주인공들 영면에 잠든 고분 바스락거리는 낙엽도 예사롭..
신라의 세 여왕 가을을 노래합니다. 천혜의 땅 서라벌에도 가을이 찾아왔어요. 튼실한 알곡들이 영글듯 가는 곳 마다 영글어 아롱진 신라의 흔적이 가을햇살아래 아름답게 반짝입니다. 역사상 유일하게 여왕을 옹립한 나라 그 먼 신라의 여왕들을 만나러 가을 소풍을 떠납니다. 진흥왕-진지왕-진평왕-선덕여왕-진덕..
경주 하늘 아래 주인 은 다 어디로 가고 들꽃들이 여름의 끝을 노래한다.. 청사초롱 밝혀두고, 아름다운 청년 화랑들은 삼국통일의 꿈 을 저 하늘 아래서 펼쳤을 텐데 서러벌의 영광은 어디로 가고.. 허물어진 궁성에는 잡초만이 무성하다. 어느새 가을임을 알리는 걸까? 매미의 울음소리 쨍쨍한데 들었는지 아님 모른 ..
절반의 성공 마음에 쏘옥 드는 완성품을 만들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는 날들이다. “인면문 수막새”또는 “신라의 얼굴”의 재현 그 오랜 세월이 전해준 명품. 순서는 이렇게 진행된다. 제일먼저..작은 원본을 구해서 둥근 흙판을 만들고, 마르기전에 원본의 두배 크기의 흙을 파낸다 (원본이 아기 손바닥 ..
백제 금동 대향로 지난 “신라의 사자” 특별 전시때 재현품인 “백제 금동 대향로”를 본 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저 모습. 높이:64cm 무게:11.8kg 국보:287호 이 작은 향로에 백제인의 염원과 이상세계와 빛나는 예술이 집대성되어있다. 실물을 한 번도 보질 못한 아쉬움이 잇지만 재현 품과의 첫 만남 을 생각해보면 ..
정치..권력은 무서워. ( 저 아름다운 모습의 창경궁은 그날의 비극을 고스란히 지켜봤겠지) 부자간의 씻을 수 없는 원한 영조는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게 했다. 왜?..이 엄청난 사건이 우리 역사에 존재하는 걸까? 똑똑한 사도세자(장조). 영조는 노론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다. 왕이 되면서 여러 당파의 인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