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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절반의 성공

 

 

 

 

마음에 쏘옥 드는 완성품을 만들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는 날들이다.

“인면문 수막새”또는 “신라의 얼굴”의 재현

그 오랜 세월이 전해준 명품.

순서는 이렇게 진행된다.

제일먼저..작은 원본을 구해서

둥근 흙판을 만들고, 마르기전에 원본의 두배 크기의 흙을 파낸다

(원본이 아기 손바닥 크기라서 좀 커게 만들고 싶어서)

완전한 모양이 되도록. 완성되면 완전히 굳히는데

일주일쯤 시간이 걸린다.

굳은 틀에 석고 틀을 뜬다.

그리고 시험..

굳은 틀에 점토로 무늬를 찍어본다

,,ㅎㅎ

이정도면 만족한다.

 

그리고 남은 마지막 작업..여기부터 문제이다.

석고 틀에 특수고무액을 부어

(사실 여기서 중요한건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공기를 불어주는 일이다..힘든 작업이다..)

2~3일정도 굳히면 작업 끝.

다음주에 마지막 작업할 예정이다

경근한 마음으로 찬물에 목욕하고 고사라도 지내야하나?

분홍 고무판 속에 웃는 얼굴 기대해본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바이올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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