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82)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을 맞이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5인이상 집합금지로 인하여 가족이 모여 차례도 지내지를 못하고 부모님 찾아 뵙지도 못하고..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여서 동서네도 아들도 오지를 못하고 나랑 남편 시누이 딸 이렇게 넷이 모여 차례를 올렸다 시장을 보는데 제수가 간단하니 뭔가 허전하여 적어간 메모지를 보고 또 보고 평소의 절반도 안되는 가벼운 시장바구니 시끌시끌하던 집안은 쥐죽은듯 조용하고 나 홀로 음식장만에 동분서주 조카들 영상으로 세배를 하네 달라진 풍속이여라.ㅎㅎㅎ 과연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새롭고 씁쓸하고,세뱃돈 온라인으로 보내며 자꾸만 허전해진다 차례를 마치고 온가족 둘러앉아 호호하하하던 지난 날들이 까마득하게 느껴지네 아!! 언제면 마스크 .. 베란다꽃 그 어느때 보다 따스한 겨울을 보냈는데 꽃들이 만발한 요즘 괜히 열이 나는것 같고 겨울보다 더 오소소 한기를 느끼니 코로나 영향인가? 베란다에 자잘했던 화초들은 훌쩍자라 봄맞이 꽃을 환하게 피어냈는데 내 마음은 자주 우울해진다 그리 큰일이 아닌데도 괜히 심술이 나기도하고 .. 개밥바라기별이 뜬 밤에 서쪽하늘에 개밥바라기별이 유난히도 반짝이고 호수에 물결은 고요하고 깊어서 멀리 산그림자도 가로등 불빛도 물 오른 수양버드나무도 호수에 그림자를 비추는 밤 저녁을 먹고 딸이랑 시누이랑 보문호수길 걷는밤 얼굴을 스치는 바람에 봄이 묻어나고 연인 혹은 부부, 친구가 걸으며 .. 어느 꽃엔들 그리움이 없을까? 울엄마에겐 콩이며 상추며 배추,참깨,들깨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만 꽃이었는데 작은 고무화분에 채송화 꽃을 키우기 시작했다 "니가 절에가서 가져온 꽃이잖아 곱다 곱다..."하시네 작년 엄마 생신때 엄마를 모시고 가족들 함께 기림사에 갔었는데 엄마가 채송화를 보시며 이쁘다 하.. 화랑의 언덕 언덕을 오르면 군데군데 나무가 서있어 운치를 더한다 의자가 비에 젖어 친구랑 엉거주춤 앉아 사진도 찍었다 산을 타고 몰려드는 안개 명상의 바위: 이효리, 이진이 아침햇를 바라보던 곳 소나무야 참 멋지게도 생겼네 나랑 친구의 공통 버킷리스트 내가 제안했고 친구가 흔쾌히 승락하.. 가을날 출근길 저 하늘과 구름이 나를 불러냈다... 경주문화원은 언제 와도 좋은데 600이란 숫자는 어느 정도의 큰수인가? 뒤에 있는 또 다른 600살 은행 둘은 나란히 서있다 외롭지않게 나의 소원은 무엇인고? ㅎㅎ마음 속으로 빌어본다. 잎은 몇장이고 열매가 몇개인가? 아침부터 하늘을 보니 맘에 몸살.. 옥산서원 고유제 현판:선조가 내린 사액서원이다.이산해가 썼으나 266년뒤 화재로 다시 사액을 내려 추사 김정희가 썼다한다. 체인묘..회제 이언적을 모신 사당 이곳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제례를 모시고자 체인묘에 들어가는 사람들 고유제가 끝나고.. 신라고취대 제례악 처음으로 굳게 닫힌 사당에 들어.. 물옥잠 나락 영글어 가는 가을 논에는 올리버그린빛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가 올리버그린 나락과 함께 키를 재는 청보랏빛 꽃을 발견했지요 차를 도로가에 세우고 친구랑 나는 누가 먼지인지 모르겠으나 논둑으로 돌진했지요 둘의 모습은 우월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멋진 빛깔.. 이전 1 2 3 4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