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옆지기랑 나 ..동남산 보리사쪽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너무 오랫만이라 설레임 가득했었고..
남산의 초여름모습도 궁금했었다
딸..
역시 그녀석이 문제이다
초입부터 힘들단다.헉~~
..
찔레순..뽕나무 오디..벚나무 버찌..앵두..감꽃..
남편은 딸에게 먹여주느라 여념이없다
우리 어린날 간식이었으니..
그 모습들 오랫만에 대한 나도 옛맛을 생각하며
먹어보고 또..먹어보고
맛은 변함이 없었다..
..
짧은 산행 쉬엄쉬엄..오르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특히 아빠와딸 샘나는 커플이다.
눈뜨고 못볼지경이다 흐미~~
샘이날 정도로 다정한 모습 흐뭇하다.ㅎㅎㅎ
보리사 석조여래 좌상,,
경주 남산에서 가장 완전한모습의 불상..
마애불..보리사 작은 바위에 신라인은 무슨 염원을 올렸을까?
찔레꽃 한창이고 남편은 연신 딸에게 찔레를 따서 먹이네.
그 맛을 알리없는 딸.. 엄마 아빠의 어린날 간식을 말없이 먹어준다.
푸른 망개(청미래덩쿨) 저 모습보니 세삼 어린날이 생각나고
붉게익은 열매 많이도 먹었었지.
땅나리..난장이다.ㅎㅎ
녀석 모습 곱다..남산의 이슬먹고 자라그런지 더욱 이뻐라
어느새 메꽃도..
남편이랑 딸 우리 세사람 오늘하루 즐겁고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
가족의 정을 느끼고
쉼없이 제잘대는 딸이 귀엽다.
남산이 넓은가슴으로 품어준 대자연과 우리가족
행복이 절로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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