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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산내 다봉마을

 산내서 유명한 매운탕집 

 

 

 천수암..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곳

 캉캉매발톱 ..둘째 동서가 주문해 놓고 왔다 6달에 분양해 준다네

 울동네 지천으로 피던 개불알꽃 지금도 그곳엔 개불알꽃 폈을까?

 미국 진달래 칼미아.. 시누이가 사고 싶어했는데 화분 하나 15만원 가격에 놀라 ㅎㅎ

 

 경주신문에 난 기사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오늘도 흥얼거리게 되는 고향의 봄

이 봄날에 고향에서 전해오는 꽃 피었다는 소식.ㅎㅎ

시누이랑 둘째 동서랑 모두 쉬는날이라 셋이 나의 고향 산내로 출발

막내동서는 약속이 있다네 같이 못가서 아쉽다.

원래는 다봉마을 갔다가 산내 유명한 매운탕으로 점심 먹고 돌아 오는 일정이었는데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배가 출출 ..

중학교 동기 머슴애 부모님이 하시는 매운탕집으로 가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잡어 매운탕에 각종 산채장아찌와 나물무침, 더덕튀김  모두 산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상을 차려주시네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상  사진이 없어 아쉽네 

맛난 점심을 먹고 다봉마을로 출발

꼬불꼬불 이어지는 길을 올라 도착한 마을의 정겨운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는 

마을 위에 천수암에 들러 부처님께 인사를 하고 밑으로 내려와 야생화 전시하는 집으로 들어가니까

온갖 꽃들이 화분에 심어져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대구에서 취미로 야생화를 키우던 부부가 1987년 이곳으로 귀농하여 본격적인 야샹화 마을이 되었단다

그분이 키운 꽃들

야생화 전시는 9년전부터 시작되었다네

꽃설명을 듣고 감상하던 중에 갑자기 몰아친 돌풍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강한 바람이 쉴새없이 불어 급기야는 화분 몇개가 깨지는 안타까운 일도 생기고

잠잠하던 날에 갑자기 무슨 일인지 돌풍이 웬말..

돌풍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안보이고 우린 마을 어르신이 키우신 미나리 몇 단을 사서 산을 내려왔다

찬찬히 마을 둘러 볼 참이었는데 아쉬움이 남았다

집근처 마트에서 삼겹살, 막걸리, 수박을 사서 우리집에서 온 가족 모여 맛난 저녁을 먹었다

미나리 본 김에 가족 저녁모임

갑자기 벌어진 일이지만 돈독해지는 가족애를 느끼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싶네

내년에 또 봄이 오고 꽃이피면 다봉마을 다시 찾아가야지

내고향 산내 물좋고 꽃좋고~~~~

생각만해도 마음 따스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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