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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저 묘한 미소는?



반가운 특별전

 

 

 

 삼국시대 6세기에서 7세기초 추정 93.5cm 국보 83호

 

 

30도를 오르 내리는 염첨더위라지만 그래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살 것 같은 날

오전 3시간의 여유가 나를 이끈 곳 경주국립박물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이란 이름을 건 특별전시 때문이었다

600여점의 전시품이 전시 되었지만 그중에 하나

저 미소를 보기 위해 서둘러 찾은 곳

예전에 우리가 배울때 당시 명칭은 "금동미륵 반가사유상"이었걸로 기억하는데

미륵이란 명칭이 어느새 사라지고 고향 경주를 떠나 중앙박물관에 전시 된 명품

그것도 딱 2주간 ( 7월 21부터 8월 2일까지) 특별전시기에 서둘렀던 것이다.

우선 명칭에서 미륵이란 이름이 사라진 이유는 

다수의 학자들이 석가모니가 출가 이전 그러니까 태자시절 사대문 밖에서 본 생로병사를 고민하는 그 찰라의 순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륵불은 미래에 오실 부처님인데 아직 부처도 안 된 태자시절의라면 부처란 이름도 붙이기 힘들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 순간이 출가를 할 수밖에 없었고 기어히 석가모니 부처가 될 수밖에 없는 순간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표정이 달라 보이는 걸까?

난 행복과 근심이 함께 보였는데

전시실에서 보는 순간 그 표정에 내가 스며드는 듯했고

녹아 없어질듯 한 감동으로 한동안  꼼짝못하고 저 표정에 스며들었다

뭐랄까?

첫아기 깨끗하게 씻겨

자신의 젖 먹여놓고 잠든 아기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

뿌듯한듯 벅찬듯 감동과 행복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한 근심이 살짝 엿보이고

그저 걸작이다 감탄이 연발 나왔다

내가 진정 그 얼굴을 보았던가?

마주 서서 봤단가?

지금도 그 감동 진하게 맥놀이 되어 울린다.




### 누가 만들었을까? 출토 장소는? ###

모두 풀리지 않지만 일제감점기 이왕가박물관에서 구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출토지를 알 수없게 되었단다

어느 고문상이 가져 온 걸 박물관에서 지금 시세 200억( 난 그렇게 들었다)을 주고 산 명품이지만 어디서 출토되었는지 밝혀내지를 못했고

경북봉화 복지리와 경주 단석산 신선사 두 곳이 유력한 장소로 거명 되었는데

경주지역에 유사한 반가사유상이 전해지고 있어 출토지를 경주로 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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