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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크리스마스 이브

 

새알 하나에 건강과 한알에 사랑과 한알에 행복과

한알에 감사..감사..또 감사

완성된 팥죽

 

편지...꽃 편지, 딸 편지, ^^*

 

 

크리스마스 이브

올해 아직 캐롤도 못 듣었네

골목마다 캐롤이 울려 퍼지고 문구점엔 크리스마스 카드 준비하는 사람으로 바글 거렸던 시절

예쁜 단풍잎 말려  카드를 그렸던 중학교 시절

교회 다니지도 않았지만 첫 눈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늘을 보고 또 보던 순진했던 기억.

오늘 그 날을 맞아 지나버린 동지의 소운함을 잊을려 팥죽을 끓였다

동글동글 새알도 만들고 팥도 삶ㄹ라 걸러 팥물도 만들어

보글 보글 팥죽을 끓였다

동서, 시누이...저녁에 집으로 오라 문자도 넣고.

큰 일없이 한해를 보낸 가족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게 언제였던가?

아마도 초등학교 이후 없었던 같은데

이젠 녀석들 자라 내게 선물을 주네

올해도 꽃 편지지에 꼭꼭 눌러 쓴 딸의 편지를 받았다

녀석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내게 편지랑 선물을 준것같다

볼펜, 책, 수첩. 일기장.. 내가 받은 선물등이다

올해는 핸드크림

직업상 손 씻을 일이 많다보니 항상 손이 거칠어 핸드크림 필수품인걸 딸은 잘 아는가보다

자잘한 글씨... 엄마의 노안도 걱정하네

알면서 커게 좀 쓰지.ㅎㅎ

 

간단하게 청소기 돌렸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혼자 놀아야겠다

저녁에 가족들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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