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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동해바다

 


 


 

 

 

 

 

감포 오류리 연동 어촌체험마을에서 1박 2일은 간만에 푹 쉬는 시간이었

남편의 고등학교때 친구 다섯가족으로 구성된 계모임

앞서거니 뒤서거니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각자 아들 딸 하나씩 낳아 모두 20명

결혼과 동시에 만든 계모임

그 대가족이 동해바다 접수에 나섰다

연일 불볕더위에 지칠대로 지친 몸과 마음

저 맑은 동해바다에 다 풀어 버리고 신나게 놀았던

물은 차갑고 바람은 시원하며 상큼한 바다향이 기분 좋았던

간만에 만나 친구들 신나게 물놀이도하고 즐거웠던 시간


지친 내 발도 가갈에 묻어 두고 

누어서 바라보는 하늘은 또 어찌나 예쁘던지

멋진 시간이었고 피로가 확 풀리는 시간이었다

1박 2일 동안 우리가 접수한 동해바다 여전히 맑은물 찰랑거리겠지.

남편 손잡고 걸었던 밤바다, 

다시 그 바닷가 걷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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