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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태어나서 처음 맛을 본

 

 

 

 

남편 친구 다섯 가족들이랑 여름이면 해마다 찾는 죽장의 "까치소"

이 가뭄에도 물이 많고 산세 아름답고 별이 주먹 커기만하게 보이는데...

이번에는 방학을 맞이 한 아이들도 함께 동행했다.

녀석들 아기때부터 다니던 곳 그래서 각가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면서  함께하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다들 모여 1박2일

(물론 군대 간 우리 아들만 빼고)

다 자란 아이들이랑 함께여서 더 신나고 좋았다.

텐트를 치고 물고기를 잡고..

 

올해 막 태어난 어린 물고기들이 우연히 떨어진 과자맛에 홀딱반해 물결따라 움직이는 과자를 졸졸 따라 다닌다.

녀석들 이 신기한 맛이 마음에 쏙 들었나보다.

ㅎ 여름 한철 세상 맛을 보고는 내년 여름까지 참아야하는데

마약과 같은 저 맛을 잊지는 않겠지?

내년엔 우리 아이들 자라듯 녀석들도 몰라보게 자랐을거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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