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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분황사와 설총묘

 

 분황사 보광전의 원효대사 진영

 

 보광전

 보광전은 광해군 원년 1609년이며 숙종때 노화된 건물을 재건축하면서

청동으로 주성한 약사여래입상을 봉안했다..

그러니깐 지금의 저 모습은 숙종때 이루어진 것이란걸 알수있다.

 

 모전탑은 목욕중이다...세월이 만든 이끼도 잡풀도 모두 제거를 하는중

 

 

"삼룡변어정"  

 뜰에는 낙엽이 바스락~~바스락~~~~

 

 

 

 설총묘 (경주시 보문동)

 아직도 저 의자에 앉아 연구중일지도 모르겠다.

 

가을볕이 하도 좋아 친구랑 드라이버 나선 길

하루가 다르게 물드는 나무며 들이며 산이 그 어떤 풍경화보다 멋진 경주

말년의 원효와 설총이 함께  지냈다는 분황사에는 이미 가을이 한껏 멋을 내는 중이었다

바닥에 깔린 자갈이 왠지 싫다는 내 친구

맞아 가지런히 싸리비로 쓸은 마당이 좋지.

어쩌면 이 넓은 마당을 쓸 살람이없을지도 몰라. 그지?

모전탑엔 안전망을 두르고 탑을 세척 중이었다 붓이며 작은 도구로 이끼며 군데군데 자란 풀을 제거하는 장면

그래야 탑이 오래 보존된단다.

원래는 9층 또는 7층으로 추정하는 탑

탑에는 여왕의 절답게 바늘이며 구슬이 출토되었다.

"원효가 입적하자 아들 설총이 아버지를 화장한 재를 모아 작은 상을 만들어 봉안했다.

설총이 절을 하자 원효상이 돌아봤다'

고려후기까지 그대로 있었다는데

그 상은 어디쯤 있었을까?

몽골의 침입은 인근 황룡사는 물론이고 분황사도 모두 전소시켰다는데..

예나 지금이나 힘은 있고 볼 일이다.

 

보문동의 설총 묘

가을볕이 내려 따사로워 잠이라도 들것같았다.

특이하게도 상석에 의자가 놓여 있다.

아직도 연구 중인가?

한자의 우리식 표현한 이두를 창제했으며

화왕계를 지어 임금의 덕을 설파한 설총

최치원, 강수와 더불어 신라 최고의 학자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지금 열리고,

원효와 요석공주의 인연을 맺어준 월정교 복원공사가 한창이고 모전탑도 단장중이며 분황사 주변엔 발굴이 한창이다.

경주는 분주하다.

신라의 큰 인물인 부자를 생각하며 맘 편하게 먼 옛이야기 속으로 잠시 다녀 온 멋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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