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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신라왕 왕비와 함께 잠들다.

 

 

마립간시대의 왕과 왕비릉

은관

금동신발

 

 

닭,꿩, 생선, 거북이, 산짐승, 조개....모두 조리를해서 부장했다.

 

 

덩이쇠는 열개씩 또는 백개씩 묶음으로 출토됨 십진법을 사용했다는 이야기

유리병 실크로드를 통해 페르시아에서 유입되었다

왕의 모습

 

비단벌레로 만든 말장구

왕은 저런 모습으로 서라벌에 납시었다.

 

 

 

 

 

 

 접시와 그릇(왕비)

 왕비가 사용한 금으로 만든 그릇

 왕비의 은잔 문양이 화려하다

귀걸이

 

 

 

왕과 왕비의 침소가 열렸다.
성역인 그 장소가 만백성의 눈앞에 당당히 베일을 벗었다.
장엄하고 웅장하고 화려하고.가슴 진정하기 힘들고, 며칠을 흥분하게 만든 사건이

지금 경주박물관 특별전시에서 벌어지고있다.


너무나 여린 나라 고구려, 백제, 왜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했고
오죽하면 고구려에, 왜에 왕자를 볼모로 보내야 했을까?
그런 신라가 왕의 사후세계를 저렇게 웅장하게 지었다.
어떻게 저 산 같은 릉을 만들었을까?
속을 꽉 채운 부장품들은 그저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그 당시 최고의 장인의 솜씨리라.
경질 토기에서 반짝이는  도자기 형태도 보이고,
눈에도 잘 안 보이는 금구슬을 붙여만든 "누금기법"도 보이고

유리구슬, 유리잔 유리병은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된 페르시아 제품인걸 보아

무역도 활발했음을 알 수있다.

그런가하면 쇠의 왕국이고 황금의 나라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

 

쌍분일 경우 왕비의 릉이 더 크며, 화려한 왕관이 출토된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천상 여인의 물건임을 말해주는데.

화려한 금관을 쓰고, 금동신발을 신고 무당벌레 마구로 장식된 말을 타고
이 서라벌을 호령했을 마립간.
그 카리스마가 먼 훗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건 아닐까?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전 유물을 모두 세상에 선보인 그야말로 통 큰 전시였다
간만에 경주박물관은 잠든 수장고 문을 활짝 열고
멀고 먼 신라초기의 세계로 당당히 안내를 한다.
5만 점이 넘는 유물전시를 준비하고 관리한 박물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이번 일도 가능했으리라.
감사드리고
두 번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싶다
우리할아버지 무덤에.ㅎ

 

 

***황남대총***

1973~75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발굴·조사되었다.

남분(南墳)을 먼저 만들고 후에 북분(北墳)을 남분에 잇대어 만들었음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 구조이며 5세기경에 조성되었다.

 

***마립간****

17대 내물왕부터 22대 지증왕이 왕이란 칭호로 바꾸기까지

Barbossa Is Hungry / Klaus Bad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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