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하기(숨은 글찾기)

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에..

 

전라도 땅에서 경상도에 있는 내게

그 먼 길을 달려와 품에 안긴 선물


포장을 뜯는 손이 가늘게 떨린다.

그 속에  가지런히 들어있는 문학지들

귀한 모습에 울컥한다.


얼굴도 본적 없는 분이

내가 전해준 주소하나에 서슴없이 보내준 책들

어찌 귀하지 않을 수 있으리.


작은 가슴에 큰 흥분이 넘실댄다.

 

“그리움은 광목 커튼에 매달려”

블로그 지기“햇살마루님”의 두 번째 시집이란다.

그 자리에 서서 단숨에 한권을 다 읽었다

처음 만난 책이 낯설지가 않았다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그리곤 다시 천천히 음미를 한다.


속 깊은 시인이 가슴으로 풀어낸

자식이 아니던가?

그 글에서 짜디짠 소금 맛도 나고,

햇 차의 싱그러운 맛도 나고...

ㅎㅎ

 

좋아라..좋아라..너무나 좋아라..

 

 

'생각하기(숨은 글찾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0) 2007.02.12
자식이란,,  (0) 2007.01.16
홍시..  (0) 2006.12.21
연필을 깎아라  (0) 2006.12.14
욕심..  (0)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