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길을 달려 출근한 아침이다
새롭게 열린 달이 의미 있고 고운 사연들 간직한 체
내게 달려오길 기원하는 날.
어젯밤에는 마음의 평정을 잃고 방황을 했다.
세상 다 싫고 한 없이 우울했던 밤.
이런 일 저런 일 다 한꺼번에 믹스가 되어 머리를 어지럽히고
그렇거니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려도
끝내 삭혀지지 않았네.
언젠가부터 우울과 맞서고픈 날이면 듣던 동요들.
저 아름다운 가사에 내 심란한 마음 다 씻고 싶어서 일거다.
단풍 곱게 물든 가을 길을 생각하며
아침이슬처럼 촉촉하게 녹아드는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