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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방

고향의 봄.

 

 

 
집 앞 산에 참꽃 만발 했겠다..
 
해마다 봄은 오고
봄 꽃들은 지천으로 피고 지는데
꽃이라고 다 같은 꽃일까?

진한 그리움으로 마음에 자리한 고향의 꽃들은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이 되어
마음 깊이 자리한지 오래다.

지금쯤 참꽃..산벚꽃 복숭아꽃들과
엘레지 제비꽃들이 지천으로 피었겠다
툇마루에 앉아서
앞산을 붉게 물들인 참꽃들의 향연을 보는 즐거움도 대단했는데..

가끔씩 들리는 고향소식은 다들 고향을 떠났다는 소식이니
이젠 가 봐도 아는 사람 하나 없을거다.
하지만 지금도 변함없는 꽃들은 낯설지 않겠지.

황사가 걷히고 맑아지는 하늘을 보니
속절없이 그리운 고향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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