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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방

꽃밭에서

 

친구야
우리 손잡고 들판으로 나가지 않을래?

세상이 온통 꽃밭이 되었어
부평초는 무논에 동동 떠다니고
양지꽃 샛노란 색깔 좀 봐라
너무 귀엽잖아

저~기~
자운영도 피었네
어쩌면 네 얼굴이랑 같은 빛깔일까?
저 꽃으로 목걸이도 만들자
가락지도 만들고
너랑 잘 어울릴거야
나는 하얀 클로버로 목걸이 만들 거야
 
아..
저 산 좀 봐
연초록 파릇한 빛깔 좀 봐
꼭 깨물어주고 싶어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잖아
너처럼
 
친구야
어깨동무하고 어릴 적 자주 불렀던 동요도 부르고
우리 들판으로 가자
난 휘파람도 불 거야
마음이 환하게 열리지 않니?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애들하고 재미있게 뛰어 놀다가

아빠 생각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보며 살자 그랬죠

날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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