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할머니 지팡이 같은 고사리
어느새 만연한 초록을 뽐내는 산은 작년 보아온 그 모습그대로
반겨줍니다..
휴~~ 쉬어가야지.
수줍은 모습의 저 여린..ㅎㅎ
산에서 흘린 땀은 실바람이 말려주었고
가슴이 확 트이게 하는 초록의 물결
장난감 나라같은 발아래 세상..
그 속에서 아웅다웅 그렇게 살았지요.
한창 멋을부리고..
누가 봐줄까?
발길 드문 산속에 핀 꽃은 한껏 멋을 부렸어요.
새색씨 같은 붉은 얼굴을한 그 모습이 귀여워라..
오늘은 내가 보듬어 안아본다.
새신랑대신.~~
청개구리보단 좀 더 큰 개구리
처음보는 개구리이다.
양자바른 곳에서 햇볕쬐기 한는 중이다
이 높은 산까지 어떻게 올라왔을까?
숨차보이지도 않네.
개구리 보다 훨씬 더 작아보이는 나.
헐떡이는 호흡 감추질 못하고 ...
휴~~힘들어.
진달래 진 뒤에 피는 연달래
색이 진해 진달래..연해서 연달래
저꽃은 너무 바가운 꽃이다
사실 초등학교 이후에 처음 만난 연달래
점점 사라지는 꽃.
오늘 딱 한 그루 피어있었다
옛 친구 만난 만큼 반갑다..연달래야.
고사리 ..
온통 고사리 밭이었다
그 향이 너무 좋았다
끓는 물에 삶는 동안 향이 온집안에 가득했다.
봄을 ..산을 ..
그 산엔 반겨주는 산이있었고
산이 품은 귀한 모습들 볼수있어 행복한
그런 오월 첫날이었다.
산에 행복이 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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