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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몸살.

노란 꽃... 지금 온 들판에 펼쳐진 저 노란 물결..

햇살이 여문 오늘 활짝 웃음으로 출렁 거린다

풋풋한 싱그러움 가득 풍기며

짧은 봄을 아쉬워하는지

화려하게도 피었다.

저 물결위에 헤엄이라도 치고 싶다

아니, 누워서 파란 하늘 올려다 보고 싶다.

구름이 둥실 떠가겠지.

생각만으로도 멀미가 날려고 한다

꽃멀미..봄 멀미.

 

갓 털 보송한 민들레

내가 추워 웅크린 사이 씨는 영글었다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바람이 볼을 스치기만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뽀송한 게 햇솜 같다.

저 민들레 갓 털 모아 비단금침 만들까?

그러면 내 방에 노란 꽃 무리지어 피어 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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