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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숨은 글찾기)

내가 낳은 딸...

 

꽁공언 손을 엄마 가슴에 쏙 넣은 내 딸

언제나 씩씩하고 명랑해서

울 집의 분위기 메이커..

웃으면 두 빰에 보조개 쏙 들어가는 모습이

앙증맞다..

 

할머니랑 방을 같이 쓰면서 얼마나 다정한지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이다..

할머니 치매를 걱정한 나머지

공부를 시킨다

덧샘 뺄샘 문제 출제하고 할머니 풀고

받아쓰기도 한다

노트를 보면  소나기가 주룩주룩이다

예 를 들면 닭을 부르면..달

배추를 쓰라면 배차

과자는..까자

..이런 수준이다

딸은 벌도 꼭 내린다

틀린문제 세번씩 쓰기...

 

초등학교 오학년인데

얼굴엔 여드름 송송나고

덩치는 엄마수준이다

제일 좋아하는 가족은 아빠..

딸이 처음 한 말도 "엄마"가 아니고 "아빠"였다

아빠가 저를 낳았단다..그래서 그런지 아빠도

딸이라면 무조건 예쁘단다..그래서

악역은 모두 내 담당이다 난 울집에서

인기가 제일 없다

악역 담당이니깐..

 

오늘 같이 추운날 학교잘 다녀 오고..

항상 밝고 씩씩한 딸이길 바란다.

오빠 그만 좀 놀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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