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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다

제천

 도담삼봉

      시: 이황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에는 저녁노을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은 푸른 절벽에 기대어 자고

별빛 달빛 아래 금빛 파도 너울진다.


비 내려 황톳빛 도담삼봉에는 금빛 은빛이 아닌 황톳빛 잔물결 지고 기울어 가는 여름 한낮에

목 뒷덜미에는 굵은 땀방울 뚝뚝 흐르더라

 석문이 열렸다길래 가파른 산을 숨 몰아쉬며 올랐다

얼굴은 빨갛게 달아 오르고 숨이 턱에 차 오를 쯤 눈 앞에 활짝 열린 석문

남한강 물줄기 잔잔하게 흐르고 강건너 마을 풍경 단정하였다

저 돌문 위를 걸으면 오색무지개 만날까?


달마산이라 하더라

가슴 쫄깃쫄깃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었던가?

전류가 흐르는가? 짜릿함을 안고 달마산에 도착

신기한지고 ㅎㅎㅎ

 달마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청풍호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맑은 청풍호와 주변 풍광에 "와~ 멋지다" 반복함

바람 시원하지 만약 낮이 아니라 밤이엇다면 저 호수에 달이 떴을텐데

청풍명월 그 모습 못 본게 내내 아쉽다



 금강산을 닮았더라

금강산 모형???

시멘트 회사에서 제조용점토 채취장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우연히 발견되었단다

제천시가 명칭곰모를 통해 얻은 이름 "금월봉"

바라만 봐도 소원이 이루어 진다길래 나는 바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엇다

내 소원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 ㅎㅎ

 

1박2일 단양 제천 여행을 다녀왔다

짧은여행으로 여름내 지친 몸이 활력을 얻었다

여름의 마지막 땀방울도 청풍명월에 다 흘려버리고

시원하고 멋진 가을을 맞이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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