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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강식당

          날이 더웠다

          그 더운날 그 집은 독수리 날개 활짝 펴고 날으는 형상으로 밥손님이 아니라 커피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처음 문 연날은 1만명 이상 줄을 서고 모였다했다

          강호동이 면을 뽑아 국수를 만들고 이수근이 설거지를 하고.... .각처에서 손님이 모여들었단다.

          그 상황들이 tv에 나와 더 유명해진 집


          옆집은 화랑교육원이고 담 넘어 산은 소나무 향기 겁나게 맑은 경주남산이다

          ㅎㅎ 부럽웠다

          듬직한 대들보며  천정에 빽빽하게 들어찬  목재에서 솔향이 나더라

          이 집은 천년만년 무너지지는 않겠다. 이런집에서 살아봤으면...그 또한 부러웠다

 

 

 

 

 

           미묘한, 신묘한, 기묘한 그 집은 이제 관광객들이 인증샷 찍고 마시고 나처럼 부러워하고 ...

 

          친구는 히비스커스 붉은색

          나는 레몬요그트스무디 인증샷 남기고 시원하고 달달하게 한잔 마셨다

          독수리날개 활짝 펼치고 한껏 멋을 낸 집에서 그 더운날에 휘~둘러본 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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