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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소엽풍란..올해도 돌에 곱게 꽃을 피웠다 돌에 붙어 몇 년인가?

           겨울에 만발했는데 다시 한송이씩 피고있다 기와에 석곡


           탭댄스..친구가 사준 다육이 미사일같은 꽃 봉오리가 활짝피니 저렇게 곱다

          커리프랜드..카레향이 난다고 붙여진 이름 카레향보다 황금빛 좁쌀같아.

          하설초..어느 찻집에 곱게 피었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한 녀석 여름에 내린 눈처럼 순결한 모습

                     동향이라 빛이 좀 모자란것 같아 어쩌나?

           패랭이 자세히 맡아보면 향기가 은은하다 이쁜것

          스위티스노우..꽃을 만져보면 솜처럼 부드럽다.

           나의 영원한 친구 제라늄 꽃잎이 뚝뚝!!

           어느 커피집에서 이쁘다했더니 몇 포기 뽑아준 수레국화

          금어초...세가지 색을 모아서 심었다 한포기당 천원주고 산 꽃

          한겨울 친구가 사준 장미 봄내내 아팠는데 그 와중에 노란 한송이 숨막히게 예쁘다 여전히 장미는 아프고 ㅠㅠ

          삭소롬...물주기가 까다롭다 잎에 물이 묻으면 잎이 누렇게 변하더라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저 나비같은 꽃을 보라 ㅎㅎㅎ

          며칠전 꽃집하는 조카가 준 나비수국 ..우리집에 나비가 산다...



직장과 집을 오고간다

며칠을 감기몸살을 앓는 바람에 친구랑 공연 약속도 취소하고

어느 동네에 꽃이 곱다는 이야기도 흘려 들었다

처방받은 약을 먹었더니 어질어질 식은땀도 나고 어제는 영양제 주사도 맞았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쉽게 낫지가 않는다 골골~~~

천천히 느리게 ㅎㅎ

덕분에 며칠을 집에서 꽃이랑 놀았다

누가 더 이쁜가? 내기라도 하는지 앞 다투어 고운빛으로 피어 뽑내니

마음이 즐겁고 눈이 황홀하다

물을 주고 위치를 바꿔주고 떡잎을 떼주고....

매일 몇번을 봐도 곱기만하니 저 꽃들이 없었다면 감기몸살 앓이는 얼마나 외로웠을꼬?

꽃 덕분인지 약 덕분인지 지금은 거의 다 나았다

베란다 들락날락 ..즐거운 베란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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