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골 오르는 오솔길
나도 소원 하나씩 쌓았다
석불좌상,,몇 년전 시멘트 발라진 얼굴부분과 광배를 보수 정비했다..낯설다.ㅎ
석불 뒤편에 바위 굴...누군가 수도했을 장소 저 속에는 한사람이 살만한 공간이 있다.
선각육존불...바위에 그려진 불상과 보살상들.
석조여래좌상...머리와 손은 어디에?
막 옷매무세를 단정히하고 앉아 반기는듯 아름답다. 신라의 조각솜씨
마애관음보살상..입술에 붉은 연지를 발랐다.ㅎ
삼릉의 솔
오~ 솔향기
삼릉(8대 아달라왕, 53대 신덛왕, 54대 경명왕) 박씨 3왕의 릉이라 전한다.
나랑 한솥밥을 먹는 사람들
같은 직장에서 산전수전 견뎌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모여 1박2일 보내는 시간
2011년도 송년 야유회및 단합대회]
오랜만에 찾은 남산은 공기부터 달았다
달달한 공기와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곳곳에 반겨주는 유물 환상 그 자체.
얼마전 1박2일에 소개 된 덕분에 더 유명해진 곳
경주를 제대로 볼려면 남산을 꼭 봐야하지.
오랜만에 등산이라 다리는 뻐근하고 밀며 당기며 함께 오르는 산
동료라 좋고, 이렇게 함께 산행을 해서 더 좋은.
금오봉에서 바라본 내가 사는 세상은 그야말로 작은 장난감 같은데
그 속에서 아웅다웅 부질없다란 생각이 먼저 들면서
이대로 여기서 살면 다를까? 생각해보니
사람 사는 세상 산이나 도시나 다를 게 없다는 결론
참 얄팍한 내 의식상태다.
선조들이 화강암에 새긴 불상을 보니 내가 더 더 작아지고,ㅎㅎ
내 직장의 평안과 가족의 건강과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이
내년에도 한솥밥 먹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발씩 오르고 돌 하나 얹어 탑을 쌓았다.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하산한 남산 언저리 삼릉
삼릉 박씨3왕의 릉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솔숲에 쌓여 치세때 어지러운 세상 다 잊은 듯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죽은자들은 모두 저렇게 평화로운걸까?
왕도 백성도.
삼릉의 솔숲은 향기부터 남달랐다
솔에서 떨어진 낙엽이 황금바늘같이 깔려 더욱 운치를 주는 곳
멋지다는 표현밖에 더 할 말도 없는.
모두 모여 기념촬영후 인근 식당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