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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

무궁화

 

 

 

 

 

 

 

 

 

 

 

 

 

 

 

 

 

 무궁화 심고자

       한용운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옛나라에 비춘 달아.

쇠창을 넘어와서

나의 마음 비춘 달아,

계수나무 베어 내고

무궁화를 심고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님의 거울에 비춘 달아.

쇠창을 넘어 와서

나의 품에 안긴 달아,

이지러짐 있을 때에

사랑으로 도우고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가이없이 비춘 달아.

구름재를 넘어가서

너의 빛을 따르고자.

 

어머님 병원에 모셔 두고 오는 길

무궁화가 만발했다

위의 글은 만해가 1920년 감옥에서 쓴 글이다

무궁화 맘껏 심어도 되는 지금

진딧물과 예쁘지않다는 이유로 홀대받는 우리꽃.

안타까운 우리꽃 무궁화.

우리 어릴때는 마을마다 꽃동산 만들고

무궁화를 제일 가운데 심었는데.

 

색도 여러가지 모양도 여러가지

곱기만한데..

무궁화 행진곡 부르며 귀가하는 길...

무궁무궁~~~

 

 

(윤석중 작사, 손대업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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