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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내음가득

우리집에 직바구리가 왔어요

 김미혜의 자연 이야기 1권과 2권

 

 

 선생님을 닮아 고운 동시를 쓴  아이들의 글.

 

활짝 열린 창으로 시원한 바람과 부드러운 햇살이 날아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간혹 쫑알쫑알 들려오는 노랫소리 누구의 노랫소리인지
귀를 기울여봐도 알 수 없네요.
참꽃마리님 알려주세요.^^*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책 한 권
아이보다 더 깊은 동심으로 사시는 "참꽃마리 김미혜"님의 책.

지난해 자연 이야기 제1권 "나비를 따라 갔어요"에 이어

태어난 동생 "우리집에 직바구리가 왔어요"도 작가의 숨결이 다 들어있는 책이네요.
현실의 나이에 도무지 부합하지 못하는 동심의 세계에 사시는 아이같은 어른
낮에는 자연탐험과 아이들과 어울려 동시를 따먹고
곤충을 관찰하고 집으로 새를 불러들이며 신나게 지내다가
밤이면 하나하나 정리하여
이렇게 세상에 떡하니 내 놓으신 분.


내게 보내주신 책에서 새소리도 들리고
아이들 웃음소리도 들리고
싱그러운 풀냄새도 나고.
귀한 책을 선물 받고는 한동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더 좋을듯한 내용이 상상의 세계가 아닌
직접 체험한 내용을 옮겼으니 더 좋습니다.
살이 있는 책이라 말하면 딱 맞겠네요.


자그마한 체구에 큰일을 하시는 작가님께
자연이 주는 선물이 넘치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태주 _ 새소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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