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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 이야기

삼색 병꽃

 

출근길 아침 햇살 받아 삼색병꽃 환하다.
낮은 언덕에 잔디 이불 위에서 깊은 꿀잠 잤나 보다
표정이 맑기만 하네

 

 

 

 

어린 시절 고향집 앞 개울가에 붉은병꽃 한 그루
하얀 인동초가 온 몸 을 감고있어도 곱게만 피었지
이맘때쯤 흰 인동과 붉은 병꽃이 어울려
마치 "붉은 병꽃" 핀 듯했었는데
쪼르륵 달려가 꽃을 따먹으면 달콤한 꿀물이 쪽..흘러나왔던

오월.. 바쁜 출근길에 고향 생각, 단발머리 내 친구 생각


병꽃은 그리움을 꿀같이 품고선 곱게곱게 피었다.

 

 

 

 

<붉은 병꽃>

 

전국 산과 들에서 자란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꽃부리(화관)는 연초록
처음엔 희게 피다가 점점 붉어진다.
꽃부리에 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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