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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세상

황성공원

 

솔향이 넘친다.

노란 솔잎들이

아지랑이처럼,

아롱거리며 흩날린다

아랫도리 발가벗고

늘씬한 몸매자랑에 정신없는 녀석들이다.

군살없는 모습이 부럽다..

 

 

이름모를 버섯도

얼굴을 내밀고..

 

 

숲속에 홀로핀 달개비가

매혹적이리 만치 아름답다

 

 

다람쥐 청설모 누가 주워갈까?

 

넋놓고있는 나를

큰소리로 깨워준 녀석이다..

소리낸것이 부끄러운듯 수줍은 모습이다

떨어질땐 당당하더니..

 

 

코스모스...

황성공원은 아니고

우리집 뒤에.. 끝없이

펼쳐진 길이다.

며칠을 이길땜에

행복했었다..

고운길..한적한..고마운길..

 

 

황성공원은...

도서관이 있어 더욱 좋아하는곳

사계절 모습을 또렷이 보여주는곳

가을이라 솔향기 더욱 깊어졌고

다람쥐,청설모 더욱 분주한..

나는 이곳을 즐겨찿는다..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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