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까치의 우산
글/김미혜
주룩 주룩 주룩 주룩
까치 둥지에 비가내려
엄마까치 날개를 펼쳐
아기까치 우산이 되지요
콩알같은 빗방울
이마때려도 엄마는 꿈쩍 않아요
온 종일 비가 내려요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아기까치는 얼마나 든든할까?
온몸으로 지켜주는 저 진한 모정.
한편의 동시가 오늘은 나를 뒤 돌아보게한다
난 어떤 엄마일까?
내 아이의 위기앞에 과연 나를 던질수있을까?
난 .. 그런 엄마일까?
..
시인의 맑은 눈으로 본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있고
작고 여린 생명들을 가슴에 품어주는 넉넉함이 가득하다
김미혜..멋진 동시작가이다.ㅎㅎ
초원 - 김영동 명상음악(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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