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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근무중 행복합니다.

 

 다포에 차린 차 살림이랑 연꽃..한 폭의 그림같다

 

 

나뭇잎 그려진 찻잔과 우려낸 세작..

초록구름 말차....

                  맛난 점심도 얻어먹고 왕 보너스로 받은 말차
                  하늘의 구름을 마시면 저렇듯 부드러울까?
                  연초록 향기 품은 거품이 온몸에 넘친다

 

향기롭다
향기롭다

 

차 바구니를 들고 내 일터에 오신님
작은 연꽃 한 송이 건네며 입가에 머문 미소가
꽃보다 어여쁘다.


아무런 기별도 없이 와서는 순식간에 차 살림 펼쳐
세작을 우려주는 그 손길, 맘 길이 너무나 곱다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기와 맛
좁은 장소에 오밀조밀 차 살림이 한 송이
연꽃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나뭇잎 그려진 찻잔에 넘치는 차 맛이 일품이다
가을 낙엽과 봄의 햇 순을 함께 마시는 기분이다
난 계절을 초월한 마음으로 차를 음미했다

 

기분 좋은 근무다
근무 중 행복합니다..^^*

 

한 잔의 차는 한 조각 마음에서 나왔으니
한조각 마음은 한 잔의 차에 담겼어라
마땅히 이 차 한 잔 한번 맛보시게
한번 맛보시면 한 없는 즐거움이 솟아난다네.
                               ..함허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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