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세상
비오는 날의 풍경
햇살이 내린 뜰
2006. 7. 9. 16:18
연이 곱게 봉오리를 맺었습니다..저 꽃 속에서 "심청"이라도 나올 분위기 입니다.
심청인줄 잠시 착각하고 꽃 속에 들어갈 뻔 했습니다..
연잎에 맺힌 빗물이 은구슬 같네요
조롱조롱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까?
백연..비 맞고 더 고운 순백을 보여줍니다.ㅎㅎ 순결한 멋 귀합니다.^^*
옛선조들의 비 맞은 수염이 저럴까요? 짓꿎은 생각을 하며 씨~~익 ~~ㅎㅎ
"허~~ 이 노~~옴~~ " 하는 소리 들리는듯합니다.아이고~~ 무례를 용서 하시지요.
호박꽃속에 비를 피하고있는 달팽이랑 ..개미랑..
달팽이 오랫만에 쉬는가봅니다 ..잠든것 같네 ㅎㅎ
클로버 꽃에서 몸 단장중인 작은 나비.ㅎㅎ
안 그래도 이쁜데.
내 몰골을 보니 "아이고 귀죽어..."
지금은 데이트중..너무 정다운것 아닌가?
참깨꽃도 흠뻑!!
종일 뒹굴거리다가 몸이 찌뿌둥하여 나선 손바닥 공원..
저 많은 생명들이 분주히 움직이네
밤에만 찾았던 손바닥 공원..비오는날의 한낮의 고요함도 너무 좋아
한 참을 넋놓고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네
"손바닥공원" 우리집 뒤에 조성된 작은 공원
족구장..게이트볼구장..작은 밴치..정자..꽃
너무 작은 공원이라 나는 "손바닥 공원"이라 부른다.
저녁먹고 산책을 하는 곳 인데
비오는 날 가보니 나름대로 멋이있네..
** 맨 위의 연꽃들은 어제 퇴근길에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