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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햇살이 내린 뜰
2006. 4. 16. 16:55
아는 분 따님 결혼식에 딸이랑 같이 참석했다가
오랜만에 봄으로 출렁대는 서천둔치로 산책했다 .
딸 손잡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걷는 길
딸이 주는 풋풋함이 맑다.
밝게 웃고..마음이 솜 같이 부드럽다
아직 여리고 때묻지 않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 많이 자랐다
친구처럼 이야기가 통해서 좋다.
<형산강..산책로>
저 산책로에 잔디가 제법 파릇하고
물빛이 청록색이다
물가에 청둥오리..원앙.. 백로들이 한가로이 자맥질하고
물소리는 실로폰 소리처럼 맑다..즐거운 봄을 노래하는 듯하다.
이렇게 좋은 봄바람과 햇살..
그리고 손 잡고 함께 걷는 딸..
휴일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