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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햇살이 내린 뜰
2005. 8. 28. 13:30
꿈을 꾸었네
푸른 들판에
나비 쫓아 내 달리는 꿈
온 들판을 헤메어도
잡히지 안던 노란나비는
내 어린날 꿈이었지.
자라면서
이룰수 없는 꿈이 너무많아
좌절하고,
절규하고,
포기하고..
얼룩무늬 헝컬어진
도저히
흰여백은 찿을수 없었지.
어른이되고
끝내 잡지못한 나비는
어느듯
동요 고운가락에묻혀
간간히 내귀를 적시고,
내마음을 씻어주고
이루지 못한 꿈
추억되어
맴돌고..
삶이 어두울땐 등불이되고
검은 마음 씻어주고
내사랑 동요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