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노래
인연
햇살이 내린 뜰
2007. 11. 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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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순배 하는 동안
난 많은 망각을했고,
그러했기에 지금 이렇게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여름 타는 염천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손이 시려우니
참 고약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은 노래 한 소절들으며
가사를 음미해본다
내가 잊은 건 계절만이 아닐 거야
아무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잊었을까?
내 기억의 창고에 저장된 저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저장이 되었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가을을 보며
쓸데없는 생각에 잠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