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숨은 글찾기)
우리나라
햇살이 내린 뜰
2007. 5. 25. 10:06
저 배짱은 어디서 오는 걸까?
수행평가 과제 출제 된 게 열흘전이지
그리고 내일 완성품 제출하는 날
저녁밥을 먹고도 할 생각을 않는다.
알아서 한다했으니 말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았다.
수행평가 체점율 30%, 어쩔려는지..
아직 초등학생인줄 아나?
11시 더디어 시작을 하네.
가로 세로 메쉬 긋고 지도를 그려 나간다.
들락날락 난 애가타서 왔다갔다..
“집중 안 되거든요, 가만 좀 계세요.”
나쁜..
‘지가 뭐 김정호냐?
그 많은 시간 할 생각도 않더니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될 텐데..‘
사회과부도에 나오는 우리나라전도 2배 확대그리기
지역사회를 배우면서 우리나라를 알아보자는 뜻인가 보다.
이왕에 할 거면 배우기 전에 했으면
이제 단원이 끝나 가는데..
과제가 좀 늦은듯하다.
아들 녀석은 너무 어렵게 완성한지라
난 불안하기만 한데
1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미완성이다
“주무세요.” 졸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안타깝게 말하네.
아침에 깨서보니 책상위에 저렇게 떡 버티고 있다
고~~참~~
색칠도 나름 다 되어있고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참 잘 생겼네.
든든한 백두대간이 중심을 잡고 있고.
산과 강 바다..
난 조~오기 호랑이 꼬리 밑에 살고 있고...
하룻밤 새 딸은 전국을 손으로 머리로 여행을 했네.
호랑이 등줄기 백두대간, 한강 영산강 낙동강 두루 돌아
동해 남해 서해를 거쳐
울릉도 독도 완도 제주도..
돌돌 말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