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퇴근길

햇살이 내린 뜰 2007. 1. 28. 19:44

 

 

 

 

 

친구야..

오늘은 냉커피를 마시고 싶다.

겨울의 해 걸음이 내려앉은 천년고도의 맑은 뜰에서

얼음 동동 띄운 찬 냉커피를 마시고 싶어


푸석거린 나른함도

수런거리는 갈잎의 노래도

오늘은 해 맑은 너의 모습을 그리는 내 맘엔

그리움의 몸짓과 맘짓으로 보이네.


퇴근길 발 목잡는 뜰의 모습이

네가 무척이나 그리운 내 마음의 빛으로 물들었단다.

곧장 집으로 향하지 못하고 주체 못하는 마음 길

뜰을 서성인다.

 

아..

네가 보고 싶다.

너무나....

 


하늘에는 반달이 밝게 빛난다..친구야.

내일은 친구의 날

축하한다.